동네에서 8년째 김밥집을 하던 분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. "직장 다니는 친구는 그만두면 퇴직금이라도 나오는데, 나는 가게 문 닫으면 남는 게 권리금 협상밖에 없더라." 그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. 회사원에게는 퇴직금과 실업급여라는 두 겹의 바닥이 있지만, 사장님에게는 그 바닥이 기본값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. 그래서 나라가 만들어 둔 제도가 하나 있습...

동네에서 작은 반찬가게를 하는 지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. "전단지 돌리고 SNS도 하니까 새 손님은 오는데, 매출은 반년째 제자리예요." 장부를 같이 들여다봤더니 이유가 선명했습니다. 매달 새로 오는 손님은 40명쯤 되는데, 그중 한 달 안에 다시 온 사람은 여섯 명이었습니다.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었던 겁니다. 작은 사업에서 가장 비싼 것...

서른 중반의 김 씨는 십오 년 다니던 회사를 나오며 마음속으로 정해둔 게 하나 있었다. "이번엔 유행 따라가지 말고, 흐름을 읽고 들어가자."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다짐을 한다. 하지만 막상 창업박람회장에 서면 눈이 핑핑 돈다. 어떤 부스는 무인 매장을, 어떤 부스는 지역 특산물을, 또 어떤 부스는 시니어 대상 서비스를 내민다. 대체 어...

새벽에 가게 문을 열고 밤늦게 닫는 자영업자에게 '지원제도 알아보기'는 늘 뒷순위로 밀린다. 재료 준비하고 손님 응대하고 정산하다 보면 하루가 사라진다. 그런데 바로 그 바쁨 때문에,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매년 놓치는 분들이 많다. 오늘은 2026년 기준으로 소상공인이 챙기면 좋은 제도를 갈래별로 정리해 본다. (제도 내용과 금액은 작성 시점 ...
